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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선도도시 입지 다지는 광주광역시, 중기부 지역특화프로젝트 2개 선정

미래차 전환 명품기업 육성·지역 성장사다리 구축에 3년간 국비 포함 총 1299억원 투입

미래차 선도도시 입지 다지는 광주광역시, 중기부 지역특화프로젝트 2개 선정
광주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미래차 전환 소재·부품·장비 특화 명품 선도기업 육성과 지역 성장사다리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 등 2개 과제가 선정돼 미래차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미래차 국가산단 위치도.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미래차 전환 소재·부품·장비 특화 명품 선도기업 육성과 지역 성장사다리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미래차 국가산단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이번 중기부 프로젝트에 2개 과제가 동시에 선정돼 미래차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특화 프로젝트는 지방중기청이 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중심의 탄탄한 지역 경제 구조 실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중기부는 이들 과제에 대해 효과적인 정책수단 등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광주시는 미래차 전환 소재·부품·장비 특화 명품 선도기업 육성과 지역 성장사다리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앞서 광주시는 미래차 전환 지원에 국비 포함 745억원, 명품기업 육성에 국비 포함 554억원 등 3년간 총 1299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제출해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달 중 국비 지원 규모를 확정한다.

미래차 전환 소재·부품·장비 특화 명품 선도기업 육성 프로젝트는 광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기 성과 창출과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지역 성장사다리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는 모빌리티 등 지역 명품 강소기업과 연계한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 경제와 주축 산업을 견인할 중견기업을 육성하고 기존 내연차 기반 중소기업의 미래차 전환,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최대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대기업에 대한 높은 의존형 산업구조'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기부와 협업해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등 컨설팅 △창업 중심 대학을 통한 지원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 혁신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출 바우처 △지역 주력산업 기업 지원과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합해 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를 적용해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정으로 위기에 빠진 지역 가전산업 분야 기업들도 정책 자금, 컨설팅, 수출 등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의 기업회생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이번 지역특화 프로젝트에 더해 다양한 기업 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그동안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계의 미래차 전환에 대한 대응에 대한 방안이 필요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명품 강소기업과 미래차 전환을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