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지도자·청년 7000여명 앞에서 "다시 고도성장"
"농촌 혁신 선도한 새마을운동, 산업체 혁신하고 지구촌 확산"
'다시 대한민국' 슬로건 외치며 "주역 돼달라"..'윤석열' 연호
축사 마치고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고양=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서 축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3.11.12 zjin@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고도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새마을운동을 통해 고도성장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서 축사에 나서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과거 고도성장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내고, 그 영광을 재현하자”고 외쳤다.
이날 행사는 전국 새마을지도자와 청년새마을세대가 함께 인류 공동번영을 위한 상생과 통합, 기후위기에 맞서는 실천과 행동,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청년세대로 이어지며 새로워지는 새마을운동을 독려하며 저성장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다.
윤 대통령은 “수십년째 상시화된 우리나라의 저성장은 심각한 저출산과 사회 갈등을 빚어내고 이로 인해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우리는 과거 비약적 성장을 다시 이뤄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과거 고도성장을 일궈낸 바로 이 새마을정신을 지금 되새겨 혁신과 창의로 뭉쳐야 한다. 새마을운동 정신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로 확산돼 국제사회와 연대·협력을 수행해낼 때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작년과 올해 전국 대학 새마을동아리 연합회와 전국 청년 새마을 연합회가 발족돼 새마을운동이 청년 미래세대로 계속 이어지는 건 매우 기쁘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과거 마을 개량과 농촌 혁신을 선도한 새마을운동이 이제 고도산업 사회에서 도시와 직장과 산업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이런 운동이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돼 대한민국을 글로벌중추국가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정부 슬로건을 언급하며 “새마을운동 회원 여러분이 그 주역이 돼 달라”며 “저와 정부도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그리고 여러분의 의지와 신념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독려했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7000여명의 새마을운동 회원들은 “윤석열”이라 연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안심순찰대와 고부나들이 등 활동 공로를 인정받은 최경옥 전남 새마을부녀회장 등에 새마을훈장, 새마을문고 관리와 작은 도서관 개관 등 공을 쌓은 김성희 새마을문고중앙회 대구시서구지부장 등에 새마을포장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위시한 전국 시도지부 회장, 정부 측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태년 의원이 참석했다.
[고양=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1.12. chocrysta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