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마쓰야마 국내 첫 취항
주 3회, 첫 편부터 만석 기록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부산~마쓰야마'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대표 안병석)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과 일본 마쓰야마를 잇는 신규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0일 오후 2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안병석 대표와 최종일 부산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일본 마쓰야마 노선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첫 운항한 BX134편은 일본 소도시 여행을 기다리는 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예약률이 빠르게 상승, 만석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부산~마쓰야마 취항으로 부산에서 일본 주요 4대 섬에 모두 운항하게 된다.
에어부산의 부산~마쓰야마 항공편은 주 3회(수·금·일) 운항으로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15분 출발해 마쓰야마공항에 오후 4시20분 도착하며,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5시20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6시30분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10분이 소요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소도시에 대한 여행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에어부산을 이용해 부산에서도 소도시 마쓰야마로 편리하게 다녀오실 수 있다"며 "에어부산은 지역민의 교통 편익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취항지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후 5시 나카무라 토키히로 에히메현 지사와 마쓰바라 다케시 마쓰야마시 부시장을 포함한 내빈과 함께 마쓰야마 공항에서도 신규 취항을 축하하는 현지 행사가 열렸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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