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튀긴 라면도 맛볼 수 있어
시민 참여형 축제로 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2023 구미라면 축제.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 도심에서 라면 축제가 열려 관심을 끈다.
특히 올해는 갓 튀긴 라면을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3일 구미시는 도심에서 즐기는 라면이라는 테마로 이목을 끌고 있는 2023 구미라면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구미역 일원(구미 역전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다른 장소, 시기에 개최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심에서 개최되는 첫 축제로 구미역에서 산업도로로 이어지는 역전로와 문화로, 금리단길 등 원도심 상권에도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도심에서 개최되는 첫 축제로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 가급적 셔틀버스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라면의 성지 구미에서만 할 수 있는 이번 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해 경북도 지정 축제, 나아가 문화관광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즐길라면!라면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라면!힐링거리(포토존 및 셀프 라면 식음존) △먹을라면!라면 테마광장(이색라면 식음존) △빠질라면!라면 스테이지(무대공연 프로그램)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이외 △문화로청춘페스티벌(17~18일/문화로) △구미 금비천 digilog 춤축제(17~18일/구미영상미디어센터) △원평동 방천축제(18일/메인무대) △크리스마스 트리점등식(18일/구미역 광장) 등 축제장 인근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구미역 뒤 금리단길에서는 10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축제 기간 방문객에게 제품 할인, 영업시간 연장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셔틀버스 3개 노선 6대를 운행(유료)해 원활한 차량 흐름과 관람객 교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셔틀버스 노선은 △금오산대주차장↔구미역축제장 △구미복합스포츠센터↔구미시청(경유)↔구미역축제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구미역 축제장 등 각 노선별 오전 11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구미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 축제장 경유라는 표식을 부착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있으며, 기차 타면 대구에서 축제장까지 30분이라는 안내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