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미래인재 성장과정 연수에서 소통·공감 시간 가져
"경기교육 완성하는 6급 미래인재 역할 중요"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3일 "우리 교육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환경에 맞닥뜨리게 된다"며 "새로운 것, 색다른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캐비닛에 보관한 서류를 찾아볼 새가 없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6급 미래인재 성장과정' 공무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자신의 페이스북 '캐비닛에 보관한 서류를 찾다가는...'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그는 "지난 10년의 변화보다 앞으로 1, 2년의 변화가 더 클 수도 있다"며 "우리는 '썸띵뉴(뭔가 새로운 것), 썸띵디퍼런트(뭔가 색다른 것)'를 받아들이기 위해 캐비닛에 보관한 서류를 찾아볼 새가 없다. 바뀐 환경에 대한 전례도, 기준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교육의 큰 흐름은 '디지털'과 '네트워크'다. 학생들은 인성과 분별력을 갖춘 상태에서 자유자재로 디지털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에는 무엇을 아는지(Know-what), 어떻게 하는지(Know-how)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어디서 답을 찾을 수 있는지(Know-where), 누가 답을 줄 수 있는지(Know-who)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공유·소통해 나가는 경기교육 가족들의 노력이 있기에, 정책과 행정의 표준은 새로운 환경에 맞춰질 것"이라며 "이것은 곧, 미래 경기교육의 도약으로 이어진다"고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남부청사 컨퍼런스홀에서 '6급 미래인재 성장과정 연수'를 통해 지방공무원 42명을 만났다.
이번 연수는 각급 기관 공무원의 역할과 6급 미래인재 성장 과정을 소개하고 주요 경기교육 정책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실제적인 일은 6급 공무원의 손에서 사실상 완성되기에 그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경기교육과 대한민국의 교육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흐름에 있어 선생님과 행정공무원은 서로 역할이 다른 파트너"라며 "두 바퀴가 균형 있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의 역량개발 과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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