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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강하 최강자' 가린다...특전사령관기 고공강하 경연대회

민·군 20개 팀 110여명 출전, 17일까지 특전사 고공훈련장서

[파이낸셜뉴스]
'고공강하 최강자' 가린다...특전사령관기 고공강하 경연대회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 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드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는 15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군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전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고공강화 경연대회엔 민간협회 7개 팀과 해·공군 대표 각 1개 팀, 그리고 특전사 11개 팀 등 총 20개 팀 110여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개인·팀 정밀강하, 상호활동 부문으로 나뉘어 고공강하 실력을 겨룬다.

지난 1977년 시작돼 올해 45회째를 맞는 올해 '고공강하 경연대회'는 특전사와 해·공군 및 외국군, 민간협회 등이 참여하는 국내 항공레포츠 부문 최대 규모 행사로서 이번 대회는 제11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와 연계해 개최됐다.

군 당국은 2주간 경연을 통해 성적 우수자 5명과 팀 4개를 선정해 17일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메달, 상금,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특전사 천마부대 소속 김임수 원사와 아내 박철순 원사와 네 번째로 동반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군 생활 30년간 총 4100회 강하로 현역 장병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 원사는 아내와 함께해 더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적에게 공포와 전율을 주는 대한민국 특전요원으로서 강한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외국군·타군 특수부대와 고공강하 등 다양한 연합·합동훈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전사는 또 "특전요원들의 전투기량 향상을 위한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판진은 '제5의 팀원'인 카메라 플라이어가 선수들과 함께 강하하며 팀원들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심판진에 제출하면, 해당 영상을 보고 동작의 정확성을 평가한다.

△'정밀강하' 종목은 고도 4500피트(약 1370m) 상공에서 낙하해 착륙지점에 정확하 착지를 평가하는 종목이다. 착륙지점이 지름 2㎝의 중앙지점으로부터 1㎝ 멀어질 때마다 1점씩 감점하며, 총 8라운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단체전의 경우 개인전 점수가 가장 높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상호활동'은 9000피트(약 2743m) 상공에서 4명이 1개 팀을 이뤄 자유낙하하면서 만드는 다양한 공중대형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고공강하 최강자' 가린다...특전사령관기 고공강하 경연대회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현역 장병 최다 강하기록(4,100회)을 보유한 김임수 원사(오른쪽)와 아내 박철순 원사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고공강하 최강자' 가린다...특전사령관기 고공강하 경연대회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정밀강하'에 도전한 장병들이 헬기 탑승 전 안전 검사를 실시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고공강하 최강자' 가린다...특전사령관기 고공강하 경연대회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경연대회에 참가한 인원들이 UH-60에서 이탈하여 낙하산을 펼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고공강하 최강자' 가린다...특전사령관기 고공강하 경연대회
육군특수전사령부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경기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정밀강하'를 완료한 특전요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육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