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엄기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철원2)이 강원도교육청에 지역내 농공단지 입주업체 물품계약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15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엄 의원은 교육청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제시된 자료를 토대로 춘천, 원주, 강릉 교육지원청의 경우 지역 농공단지에서 생산된 물품구매에 비교적 적극적인 반면 그 외 지역의 경우 구매량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농공단지 생산 물품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추정 가격이 2000만원 이하인 물품의 제조·구매계약 또는 용역계약은 수의계약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실적이 낮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봉주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도교육청 차원에서 관계자 회의 등을 통해 지역 내 생산품에 대한 적극적인 구매를 독려하고 있지만 실무진 차원에서 수의계약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엄기호 의원은 "이 문제야말로 적극 행정의 대상이다"며 "지역과 협력하는 공공기관의 위상을 갖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엄기호 의원은 도민들에게 강원자치도교육청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언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질문한 후 도교육청 정책의 주민 대상 홍보가 정책 성패의 열쇠라고 지적했다.
김상혁 도교육청 공보담당관은 "언론을 통한 정책 홍보는 일부 실시하고 있으나 예산 문제 등의 이유로 광범위하게 시행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에서는 다소 증액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고 답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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