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동연-유정복 3자회담
월 6만5000원 대중교통 정액권 '기후교통카드'
유정복 "주민편의차원에서 좋다면 수용할 것"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3자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월 6만5000원 정액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이 참여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3자 회동 이후 유 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서울시나 주민편의차원에서 좋은 방향이라면 수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 시장 역시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해서 여기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져서 내일 아침에 구체적인 진전 상황이 있는 행사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오 시장과 서울시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중교통 정액권 제도다.
월 65000원에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내년 도입될 한강 '리버버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K-패스'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The(더) 경기패스'와 중복 문제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서울과 인천이 기후동행카드 도입에 뜻을 모으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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