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 현지 곳곳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부채 바람이 분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한국의 매력을 홍보하는 택시가 주차돼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적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한복 기반의 화려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의 옥외 광고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한국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옥외광고로 투표권이 있는 BIE 회원국의 표심을 흔든다는 전략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옥외광고는 100대의 파리 택시 외부랩핑과 드골공항 내 디지털 타워 4기, 파리 대형쇼핑몰 월 스크린 2기 등이 있다.
파리 택시 100대의 외부에는 색동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랩핑해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며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드골공항 수화물 도착장과 파리 대형쇼핑몰 시타디움 외벽 등에 있는 디지털 타워와 월 스크린에는 한복을 착용한 외국인이 ‘엑스포 2030 부산(EXPO 2030 BUSAN)‘이 적힌 부채를 들고 있는 네 종류의 시안이 송출되고 있어 파리관광객, 현지인 등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유치 공감대를 조성하고 있다.
조유장 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면서 “한국적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한 이번 옥외 광고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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