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청사서 3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 수료식...올해 3차례 운영
전남도는 올해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3차례 운영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청년 핵심 리더 253명(1기 89명·2기 80명·3기 84명)을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8일 순천 동부청사에서 열린 3기 수료식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3차례 운영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청년 핵심 리더 253명을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민선 8기 김영록 도지사의 청년 역점 시책의 하나로, 올해 최초로 시작된 청년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전라도의 혼과 정신'이란 주제로 지난 2월 출범식과 함께 이번 11월까지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기수별 100명씩을 모집하고, 총 3기를 운영해 253명(1기 89명·2기 80명·3기 84명)의 청년 핵심 리더를 배출했다.
제1기는 2~4월 고흥 마리안느와마가렛나눔연수원에서 '희생과 봉사', 제2기는 6~7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평화와 자유', 제3기는 10~11월 동부청사에서 '충(忠)과 의(義)'를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제3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지난 10월 7일 개강해 4회에 걸친 명사 특강 및 현장학습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8일 순천 동부청사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명사 특강은 △1회 조수빈 아나운서의 '청중을 끌어당기는 스피츠 클래스', 김정운 문화심리학박사의 '호남, 미래의 인재를 만나다' △2회 존리 대표의 '의로운 금융 생활', 정진일 피플웨어 교육컨설팅 대표의 '당신의 꿈을 디자인하라' △3회 제주 4·3평화공원 현장학습, 제1~3기 교육생 간 소통간담회 △4회차 최태성 강사의 '우리가 주목해야 할 호남의 충(忠)과 의(義)'라는 주제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는 이날 수료식에서 수료생 8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호남 청년 아카데미 활성화와 청년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교육생 4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봉연 제3기 교육생 대표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에서 소통과 토론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이 이끄는 미래, 세계 평화 수호의 가치, 호남이 지켜온 역사를 배우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시대정신을 공유하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청년 리더로 성장하겠다"라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수료한 253명을 '전남도 청년서포터즈'로 위촉해 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제안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할 계획이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청년이 호남의 자존과 자긍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핵심 청년 시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더욱 소통하고 이들이 정착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4년 호남 청년 아카데미 운영계획을 내년 2월께 전남도 청년센터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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