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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현재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원활히 작동'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19 dwise@yna.co.kr (끝)
정부 행정전산망 오류와 관련해 20일부터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모든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상황실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문요원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9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깉이 밝혔다.
고 차관은 이날 "우선 지난 17일 금요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어 정부행정망 서비스 재개와 운영 상황에 대해 "지난 18일 토요일 아침 9시,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24 서비스를 우선 재개했다"면서 "토요일 오후에는 시도·새올행정시스템을 재가동한데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민원실·주민센터 등에서
현장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19일에도 역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 점검을 한 결과 현재 모든 서비스가 재개돼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24를 통해 민원을 발급하는 데에는 불편함이 전혀 없고,이틀 간의 현장점검 결과
시도·새올행정시스템도 장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행정전산서비스는 모두 정상화됐다는게 행안부의 입장이다.
고 차관은 "재개된 서비스가 보다 안정화되도록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관리해
20일(월요일)에는 국민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금요일 오전,새올지방행정시스템의 접속오류가 발생했고 12시경 복구 및 정상가동 중, 오후 1시시 이후 시스템 장애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새올지방행정시스템과 관련한 모든 정보시스템의 세밀한 점검·확인을 통해,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에 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18일인 토요일 새벽에 교체해 안정화 작업을 마쳤다.
이후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행앙부는 20일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혹시 모를 장애 발생에 대비해 아이디/패스워드 로그인 방식전환, 수기 접수 처리, 대체 사이트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7일 당일 처리되지 못한 민원에 대해서는 신청 날짜를 소급 처리하는 등
국민 피해가 없도록 하고 다른 국민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번 장애를 계기로,민간전문가와 정부·지자체·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분야별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공개할 방침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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