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쇼핑몰·공항 통해 대형광고
市, 21일 서면교차로서 출정식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광고가 래핑된 파리택시 부산시 제공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와 관계기관, 시민들이 막바지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개최지 결정 투표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 현지와 부산지역 곳곳에서 유치 염원을 담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파리의 드골공항 디지털타워 4개와 시내 대형쇼핑몰 '시타디움'의 외벽 대형 스크린 2개, 택시 100대에 외부 래핑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고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파리 택시 100대의 외부에는 색동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래핑,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며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드골공항 수화물 도착장과 파리 대형쇼핑몰 시타디움 외벽 등에 있는 디지털타워와 월스크린에는 한복을 착용한 외국인이 '엑스포 2030 부산(EXPO 2030 BUSAN)'이 적힌 부채를 들고 있는 네 종류의 시안이 송출되고 있다.
또 오는 26~28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제기차기, 투호, 한복체험 등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음식을 나눠주며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다시 한번 시민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모아 파리로 보내기로 했다.
오는 21일 오후 5시 서면교차로 일원에서는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이 열린다.
투표 당일인 28일 오후 8시30분부터는 부산시민회관에서 엑스포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이 마련된다. 부산과 파리를 연결해 현지 반응과 투표 결과 등을 생중계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고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응원전을 벌인다.
이 밖에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사흘 앞둔 25일 오후 1시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는 '엑스포 코미디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 유명 개그맨들로 구성된 코미디팀의 공연과 함께 엑스포 유치기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시민의 열정과 정성을 담아 남은 기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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