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똠얌불닭볶음탕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삼양식품에 대해 실적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삼양식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9%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674억원으로 올해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시장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해외 매출액은 올해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 "지난해와 올해 밀양 신공장 가동과 해외 판매법인 설립으로 고성장한 데에 대한 기저부담으로 해외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중국과 미국의 주요 유통채널 입점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실적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3·4분기에도 삼양식품은 호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3352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특히 중국 법인이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유통 일원화로 매출(853억원)이 126% 급증했고, 미국 법인 매출(496억원)도 코스트코 입점 확대로 363% 늘어났다.
장 연구원은 "4·4분기에도 중국 광군제와 해외 프로모션 확대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불닭 브랜드의 취급 품목 수(SKU)를 확대하면서 국가와 채널 다각화로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2025년 생산능력(CAPA) 확대도 예정돼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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