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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포인트 모아 현금처럼' 서울 손목닥터9988 7만명 추가모집

11월부터 참여자 7만명 추가 모집
건강관리 필요한 취약계층은 별도 지원 가능
걷기 등으로 얻은 포인트, 병원·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건강포인트 모아 현금처럼' 서울 손목닥터9988 7만명 추가모집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건강한마당&손목닥터 9988 걷기 챌린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걷기 등 건강관리 활동을 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사업의 참가자를 서울에서 모집한다.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손목닥터9988' 참가자 7만여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입한 대표 헬스케어 사업이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건강관리용 스마트워치를 제공받아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5만명을 모집한다. 내달 18일부터는 개인 스마트워치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참여하는 시민 2만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만 19세부터 75세까지의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소재 직장이나 대학을 다니는 직장인과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신청자에 한해 건강관리도구인 스마트워치를 지원해 주고, 전용 앱을 통해 건강 활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상대적으로 집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 모집을 통해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산후 건강관리가 필요한 출산모,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센터 등록자, 중장년 1인가구 및 고립 은둔청년과 어르신 등이 대상이다.

손목닥터9988 사업에 참여한 이들은 건강 활동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1인 최대 10만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걷기 등 활동을 통해 최대 8만8200포인트, 홈트레이닝과 명상 등을 통해 최대 1만18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건강활동을 통해 모은 포인트는 '서울페이 머니'로 전환해 병원과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건강활동을 통해 모은 포인트는 '서울페이 머니'로 전환해 병원과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10만포인트는 10만원에 해당해 영화관, 서점, 편의점 등 다양힌 곳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더 많은 시민이 손목닥터9988을 통해 건강관리하실 수 있도록 7만 명을 추가 모집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