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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표준점수'가 관건…전북교육청 수능 가채점 분석

국어·수학 '표준점수'가 관건…전북교육청 수능 가채점 분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자료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이 2024학년도 수능 성적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대입 정시 전망을 20일 발표했다.

지난 16일 수능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수시 대학별 고사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정시 일정을 앞둔 수험생에게 영역별 난이도 분석과 지원전략 등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올해 정시는 국어와 수학 영역이 어려워 표준점수 만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두 영역 표준점수가 올해 정시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점수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만점 점수가 높게 된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원점수 만점자가 얻은 국어 표준점수가 134점, 수학 표준점수가 145점이었다. 이에 합격선이 높은 대학을 지원할 때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응시자가 유리했다.

올해는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만점이 모두 140점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정영역에서 고득점을 얻은 수험생보다는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이 입시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작년 수능에서 비교적 어려웠던 영어 영역이 올해는 더 어려워지며 전년도 영어 1등급 비율 7.83%보다 낮아져 올해는 4%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영역은 비교적 평이했으며, 표준점수 만점이 대부분 70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수능이 다소 어려웠던 만큼 본인의 성적이 다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추후 정확한 성적이 발표되면 예상보다 높은 표준점수나 등급이 나올 수도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설명회를 다음달 16일 전북교육청 창조나래(별관)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