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 베이커리쇼 연계 경진대회 개최
가루쌀 세미나·팝업 진행...소비 활성화 촉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식품대전'에 가루쌀로 만든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2023.11.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밀 대체 원료로 떠오르는 '가루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제과·제빵 경진대회'가 열린다. 국내 최대규모의 제과·제빵 전문 전시회인 '한국국제베이커리쇼'가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이와 연계해 23일부터 가루쌀 홍보를 집중적으로 병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제과업계 내 가루쌀 확산을 위해 23일 가루쌀 베이커리 경진대회를 비롯해 '가루쌀빵 기술이전세미나'와 팝업과 홍보관을 갖춘 '가루쌀빵집관'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23일 가루쌀 제과·제빵 경진대회에서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가루쌀의 특성을 살린 20종의 우수 메뉴를 선정·포상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4일 실시한 예선에서 선발된 제과·제빵 전문가들이 실력을 겨루는 본선무대다. 총 40종의 가루쌀빵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수메뉴를 선정할 계획이다.
포상은 장관상 4명(대상2, 최우수상2)을 비롯해 농진청장상 6명(금상), 농정원장상 6명(은상), 제과협회장상 4명(동상) 등 총 20명에게 주어진다.
24일에는 가루쌀 신메뉴 기술 세미나를 열어 지난 5월 열린 가루쌀빵 품평회의 수상업체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자리를 가진다. 지난 6월부터 전국 5개권역(충청, 경북, 경남, 전라, 경기) 지역제과업계 관련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이번에 서울권역 100여명을 대상으로 가루쌀 레시피와 특성 교육을 확대했다.
반짝매장(팝업스토어)과 홍보관은 '가루쌀빵집관'을 통해 베이커리쇼 기간 동안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지역 유명제과점 10곳에서 만든 가루쌀빵을 직접 판매하고, 가루쌀 제품에 대한 전시·홍보도 실시한다. 농식품부에서는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올해 1만톤의 햇가루쌀을 생산하여 식품·제과업계 등 가루쌀이 필요한 곳에 공급될 예정으로, 동네빵집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만날 건강한 가루쌀 제품에 더욱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루쌀빵집관 홍보 포스터 /사진=농림축산식품부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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