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접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20일 김포 외 경기도 지역들을 서울에 일괄 통합하는 '행정통합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특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구리, 하남 등에 대한 서울 편입 특별법을 건건이 발의하게 되면 국민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특별법은 통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앞선 16일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내용의 원포인트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이에 이어 당은 흡수 여론이 높은 다른 도시들을 하나에 묶어 특별법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위는 해당 지역들이 서울시의 '구(區)'로 편입되더라도 '시'(市) 시절 보유했던 일부 권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는 오는 24일 부산·경남 메가시티 논의를 위해 경남을 방문한다. 조 위원장은 또 대전, 광주 등 순회 일정을 밝히며 "특정한 지역만 의식한 메가시티가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정신과 이어져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메가시티는 여야의 공통 대선 공약"이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가 초강력 메가시티를 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구체적 실천이 안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4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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