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21일 파인엠텍에 대해 국내외 폴더블과 EV제품 양산 본격화로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태우 연구원은 “동 사의 내장힌지는 독점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국내외 포함해 2023년 부품 기준 1만2000만대에서 2024년 1만 5000만대를 가정, 추정치를 산출해 내장힌지는 내년 전년동기 대비 28% 상승한 4065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라며 “외장힌지는 동기간 1626% 상승한 562억원의 매출액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향후 폴더블 어플리케이션 확대(태블릿·노트북·게임기)로 인해 내외장힌지 부문에서 외형 성장의 기회가 동사에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신사업인 EV Modul도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엔드플레이트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파인엠텍은 지난 7월에 헝가리 법인을 설립했으며 고객사 일정에 따라 지난 10월에는 베트남 생산 시설에서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10년간 독점 공급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되며 수주 금액은 약1.8조원으로 파악된다.
권 연구원은 “기존 1개 모델을 시작으로 추후 점진적으로 제품 다변화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라며 “이러한 부분들이 대규모 설비 증설이 가능했던 이유를 증명하고 있어 동사의 신규 성장동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인엠텍은 지난해 9월 파인테크닉스에서 IT 부품 사업이 인적 분할된 신규 법인이다. IT부품은 폴더블 스마트폰(내외장 힌지) 및 일반 부품(다이캐스팅, 플라스틱 사출)을 생산하고, 자동차 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엔드플레이트(전기차 배터리 외곽부품: 배터리 보호와 차량에 고정하는 역할)와 BMS용 냉각 블록이다.
동사는 다이캐스팅(금형 주조), 나노코딩(도금공정을 대체하는 기술), 금속사출성형 (MIM)의 높은 내재화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향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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