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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수습 마친 이상민 장관 영국행…국회 현안질의는 차관 참석

정부24 수습 마친 이상민 장관 영국행…국회 현안질의는 차관 참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영국으로 출장을 떠났다.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수습되자 서둘러 출국길에 오른 것이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있을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한 행안부 현안질의에는 이 장관을 대신해 고기동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21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초청방문 일정에 중간합류한다. 당초 이 장관은 윤 대통령 영국 방문일정에 처음부터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터지면서 수습에 집중해왔다.

이 장관이 영국 출장을 최종 결심한 데에는 영국 정부의 초청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내각부 알렉스 버가트 장관은 이달 10일 이 장관에게 보내온 초청장에서 윤 대통령 국빈 방문에 동행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한국과 영국 간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해각서에는 양국이 주도해 창설한 장관급 협의체 '디지털 네이션스'의 역할 확대,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양국 협력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이 해외 일정을 소화하면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리는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한 행안부 현안질의에는 고기동 차관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장관은 이달 12일부터 포르투갈과 미국을 순차 방문해 디지털 정부와 공공행정을 알리는 일정을 소화하던 중 전산망 마비사태가 터지자 18일 조기 귀국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