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시리즈 렌더링 이미지. 폰아레나
[파이낸셜뉴스] 내년 초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구체적인 출시 일자가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문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이 내년 1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은 주로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출시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장소를 캘리포니아로 결정하면서 경쟁사인 애플의 본거지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내년 1월 19일(한국시간)부터 갤럭시S24, 갤럭시S24+, 갤럭시S24 울트라 제품을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사전 주문에 성공한 소비자는 1월 26일부터 30일 사이에 제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가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전작인 갤럭시S23 모델 출고가가 S22 모델 보다 약 15만원 인상된 점을 봤을 때, S23 가격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출고가는 △일반 모델 115만 5000원(256GB 기준) △플러스 모델 135만 3000원 △울트라 모델 159만 9400원이다. 지난달 글로벌 출시한 갤럭시S23의 파생형 모델인 S23 FE 모델은 128GB 기준 약 80만원에 국내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은 당초 출시 행사 장소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한국의 서울을 고려했다.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과 애플과의 경쟁이 겹치면서 최종적으로 산호세에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전작 대비 상향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 갤럭시S24+의 경우 2019년 이후로 처음 12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갤럭시S24 시리즈에 수많은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성은 이 과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긴밀한 통합을 위해 인스타그램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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