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복지·테마파크 등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 하는 도시 만들 것"
정명근 화성시장이 21일 '상상이 현실이 되는 100만 화성,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의 미래 계획을 밝혔다. 화성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연내 인구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상상이 현실이 되는 100만 화성,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화성시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 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살기 좋고, 일하기 좋고, 즐길 것이 많은 도시로서 화성의 미래를 제시했다.
현재 화성시는 12월 내 인구 100만 도시가 될 전망으로, 계획돼 있는 택지개발만으로 25만여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화성시의 경우 전국에서 5번째 100만 특례시가 될 예정으로, 인구 증가로 인해 특례시에 포함되는 사례는 화성시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내년 100만 특례시협의회 준회원 자격을 얻게 되며, 인구가 2년간 100만명 유지되면 2025년 '특례시'로 인정 받는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우선 "내년 화성 동쪽의 GTX-A 수서구간 개통과 서쪽의 서해선 개통으로 제대로 된 철도시대가 화성시에 열리게 된다"며 "현재 진행중인 12개 철도노선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예방핫라인과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의 하단을 끌어올리겠다"며 "전생애복지정책을 실현시켜 아이부터 노인까지 시민들의 전생애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기들기 위해서는 "화성시는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3대산업이 공존하는 유일한 곳"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가 돼 자족도시를 넘어 글로벌 선도도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즐기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타닉 가든 화성'과 '서해안 황금해안길',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해 시를 넘어 대한민국,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화성시의 100만 인구 달성은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늘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소통하며 옳은 방향을 찾아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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