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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차 온 모친 '흉기 공격'...20대 아들 구속 기소

안부차 온 모친 '흉기 공격'...20대 아들 구속 기소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부 목적으로 자신의 집에 온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20대 아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2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께 서울 도봉구 도봉동의 한 빌라에서 어머니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청각장애인인 A씨는 빌라에 혼자 살고 있었다. 인근에 살던 B씨가 안부를 확인하러 A씨의 집을 방문했다. 이때 A씨는 부엌에서 식칼을 가지고 와 B씨의 복부와 목 등을 찔렀다.

"흉기에 찔렸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11시 30분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집 안에서 경찰에 순순히 체포됐다.

한편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충실히 공소 유지를 하고,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