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행사 역대 청장 6명 등 총 1000여명 참여
윤희근, 경찰 복지 및 체계 개편 노력 강조
윤희근 경찰청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진행된 60주년 '경우(警友)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60주년 '경우(警友)의 날'을 맞아 윤희근 경찰청장이 기념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윤 청장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경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경우회는 퇴직 경찰과 일부 현직 경찰 등 총 150만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청장을 비롯해 윤재옥(국민의힘)·서영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명과 역대 청장 6명 등 총 1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윤 청장은 대통령·국무총리·행안부장관 표창 등을 총 12명에게 시상했다.
윤 청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의 14만 후배 경찰을 대표해 '제60주년 경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자랑스런 경찰정신의 표상이시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무한 헌신의 대명사이신 선배님들께 크나큰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윤 청장은 올해 경찰복지 및 체계 개편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최초로 경찰의 기본급을 공안직과 동등하게 상향하고 총경급 복수직급제가 도입됐다.
윤 청장은 "압정형 직급구조로 인한 열악한 계급 체계를 쇄신하고, 역량있는 일반출신 경찰관의 고위직 승진 기회도 대폭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총경 승진 TO 일반출신에게 배정 △경위~경무관 승진에 필요한 최저 근무연수 단축을 통해 열악한 계급 체계를 쇄신하고, 일반출신 경찰관의 고위직 승진 기회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직경찰 미성년 자녀를 지원하는 '100원의 기적' 캠페인 △장기재직 경찰관에 대한 국립묘지 안장자격 부여 △경찰병원 분원 건립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수사·교통 민원보조사업 예산의 규모를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2배 증액해 경우회에 대한 지원을 실질적으로 강화했다"며 "그 결과 전국 250명의 선배님들께서 경찰서 민원상담관으로서 오랜기간 쌓아오신 귀중한 경험을 공유하며 후배들과 땀 흘리며 호흡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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