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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부산이길"… 엑스포 발표 카운트다운

28일 개최지 선정 앞두고
민관, 유치 성공 위한 출정식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를 7일 앞둔 21일 오후 서면교차로 일대가 엑스포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의 목소리로 요동쳤다.

이날 오후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주최하고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회, 범시민서포터즈, 범여성추진협의회, 시민참여연합이 공동 주관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D-7 출정식'이 열렸다.

이번 출정식은 오는 28일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될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최종 프레젠테이션(PT) 발표가 있을 프랑스 파리 현지에 부산 시민의 유치 염원을 전달하고 시민 모두가 유치 성공을 위한 마지막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서면교차로에 시민 1000여명이 결집한 가운데 앞서 지난 10월 10일 열린 D-50 행사에서 국내외 청년 4명이 타임캡슐에 넣었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글귀를 개봉해 낭독하고 출정 의지를 선포하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파리 출장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도 화상으로 출정식에 동참했다. 박 시장은 지난 16일 화상으로 주간정책회의를 열고 공백 없는 시정 추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16일의 긴 출장일정을 고려해 박 시장은 22일과 27일 두 차례 더 화상 주간정책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가 있을 오는 28일에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과 파리를 연결해 현지 반응과 투표 결과 등을 생중계하는 실시간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 1000여명의 유치 염원을 현지로 전달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파리 현장에서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현지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시민참여 캠페인과 이벤트, 거리홍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기차기, 투호, 한복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먹거리를 나눠주는 등 생생한 거리홍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매력과 국민의 유치 염원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