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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세계적 신년맞이를.."서울윈터페스타로 오세요"

내달 15일부터 '빛' 모티브로 한 서울윈터페스타2023 개최
광화문과 청계천 등 도심 속 '빛 전시작품' 가득
31일엔 보신각~세종대로 구간에서 세계적 수준 신년맞이행사 계획

서울에서도 세계적 신년맞이를.."서울윈터페스타로 오세요"

[파이낸셜뉴스]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는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세종대로 구간에서 신년맞이 초대형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시민이 참여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함께 세계적 규모의 카운트다운 행사로 만들어 낸다는 포부다.

서울시는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를 비롯, 다양한 축제와 전시를 함께 개최하는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 2023'을 오는 12월 15일부터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겨울철 도심 곳곳에서 열리던 서울시의 연말연시 행사를 한곳에 모아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모티브는 '빛'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보신각,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등 구간에서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 등 화려한 빛 전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광화문과 DDP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전시로 자리매김한 '서울라이트'가 진행된다. 특히 100년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와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800m 길이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청계천과 서울광장 일대에선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서울빛초롱축제'도 열린다.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White Night in Seoul)'을 테마로 한 대형 조형물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년 시민들에게 사랑받은 '크리스마스 마켓'은 광화문광장과 DDP에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광장에 문을 연다.

12월 31일 밤 11시부터는 보신각~세종대로 구간에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카운트다운'과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도심 어디서나 송구영신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해당 구간은 물론, DDP와 광화문광장에서도 생중계한다.

공개추천으로 선정된 시민 대표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18명이 함께 새해를 알리는 타종을 하면 세종대로 한가운데 지름 12m 규모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면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윈타 2023'이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DDP일대에서 열리는 '2023 서울콘'과 연계,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통해 축제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타 2023'은 '글로벌 문화발신지'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초대형 메가축제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