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암컷'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스스로 정치를 그만두시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의원의 발언은 귀를 의심할 정도로 심각한 막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 상식이나 양식에 전혀 맞지 않는, 입에 담지 못할 일을 한 것으로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상습적으로 이런 막말을 통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초래하는 막말을 한 분들은 스스로 정치를 그만두시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최강욱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조지 오웰의 책) 동물농장에도 암컷들이 나와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최 전 의원은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