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공천 불가능한 심사 평가 기준 마련"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3차 회의결과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22.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이 22일 '현역의원 20% 공천 배제 원칙'보다 엄격한 컷오프 기준을 의결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3차 회의를 마친 뒤 "총선기획단은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 원칙'을 넘어서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컷오프 기준을 묻는 질문에 배 의원은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고 결정했지만 파급력이 큰 사안이고,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 시스템 공천 심사 방안도 의결했다. 배 의원은 "낙하산 공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심사 평가 기준을 의결했다"며 "경쟁력을 평가하고 당무감사, 도덕성 평가 등 정량 평가를 최대화하기로 했다. 따라서 특정 인사에 대한 끼워 맞추기식 공천 심사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도덕성 검증 등 정량 평가를 늘리는 반면 정성 평가는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청년을 연령대별로 나눠 가산점을 주는 공천 방안도 의결했다.
배 의원은 "더 젊어진 청년 공천 기반을 마련했다"며 "참신한 인재를 공천해 미래 세대를 대변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획일적 가산점 부여 방식 대신 더 젊은 청년에게 더 많은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배 의원은 "말씀드린 세 가지 사항은 혁신위 제안 사항을 총선기획단에서 적극 수용한 결과물"이라며 "공관위로 이첩해 공천 심사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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