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수입업체 70여개사 등 참여
수주계약 체결 등 성과 발굴
오만 농수산부 관계자들이 농심 안양공장 내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과 22일 양일간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지역 케이(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기업의 사업 관계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순회설명회(로드쇼)를 통해 중동지역의 케이(K)-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요가 국내 스마트팜 기업에 연결됐다. 지난 정상 경제 외교로 본격화된 스마트팜 사업이 수주계약 체결까지 이어지는 추가 성과를 거뒀다.
'케이(K)-스마트팜 로드쇼'는 수출 유망국 현지에서 국내 스마트팜 기업과 해외 수입업체 간 1:1 수출상담 등 관계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2023년부터 추진해왔다. 특히 기후 여건상 자체적인 농산물 재배가 어려운 중동 국가들이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이번 순회설명회의 개최지를 중동지역으로 선정한 이유기도 하다.
국내 스마트팜 기업 14개사와 현지 수입업체 70개사(카타르 36개사, UAE 34개사)간 총 190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 스마트팜 기업 '미드바르'는 UAE기업의 스마트팜 수주계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카타르에서는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을 현지 수입업체와 함께 방문해 한국의 스마트농업 전시를 관람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아부다비 농업식품안전청(ADAFSA) 관계자가 직접 아랍에미리트(UAE)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정책을 발표했다. UAE는 양국 기업 간 지능형농장(스마트팜) 협력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스마트팜 분야의 중동 진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스마트팜의 중동 유행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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