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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재정관리관 "내년 소상공인 취약차주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 신설"

서울 문래동서 소상공인 단체들과 간담회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 집행현황 등 점검
"'채무조정 지원'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추진"


[파이낸셜뉴스] 임기근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23일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소공인들을 만나 "올해 예산에 반영된 소상공인 융자지원(3조원)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들은 단돈 1원까지 전액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연말까지 총력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임 재정관리관은 소상공인 특화지원센터와 인근 철공소(삼화레이저)를 찾아 소상공인 및 관련 협회·단체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집행현황·안내실태 등을 점검·논의했다.

임 재정관리관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민생 경제의 실핏줄”이라면서 “코로나19 시기에 증가한 부채 부담과 최근의 고금리 상황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재정융자·대환대출·채무조정·신용보증 등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고금리로 인한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취약차주(1만명)를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5000억원)을 신설하고, 경영안정 정책자금 융자를 추가 공급(3000억원)하는 등 금융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원금조정, 이자감면, 만기연장 등 채무 조정을 지원는 새출발기금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이 이러한 금융지원에 대한 정보를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통합정보포털 등을 통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패키지 형태로 소상공인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소진공 관계자는 2024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대로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