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문화원서 순회전시회, 24일~내년 3월 6일까지
[파이낸셜뉴스]
카이로 선언. 자료=국가보훈부 제공
23일 국가보훈부는 중국 베이징에서 올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환국(1945년 11월 23일) 제78주년을 맞아 임시정부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전했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24일부터 내년 3월6일까지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를 주제로 하는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임시정부 관련 전시회가 해외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전시는 이 기간 중 매주 월~토요일(일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총 5부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임정 수립과 활동, 임정 요인들의 귀국 과정, 그리고 당시 서울운동장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 전국 환영대회 등에 관한 유물 63점이 전시된다.
여기엔 이승만 임정 초대 대통령을 소개한 '독립신문' 제89호와 김구 주석의 취임 선서,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 '카이로 선언'과 임정 요인의 환국을 알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준비회 선언문' 한·중·영문 중국판 '한국 애국가' 악보, 광복군 서명 태극기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