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의 3대 메가 뱅크 중 한 곳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중국에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즈호 그룹은 중국 베이징에서 증권사 설립을 위해 현지 당국에 신청서를 냈다.
미즈호그룹은 100% 출자 방식으로 계열사인 미즈호 증권 산하에 중국 현지 증권사를 둘 계획이다.
중국은 2020년부터 외국 자본 100% 출자 형태의 증권사 운영을 인정한다.
미즈호 그룹의 100% 출자 형식 중국 현지 증권사 설립 신청은 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합작사 형태로는 노무라, 다이와증권 등이 이미 중국에 진출해 증권 업무를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심사는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 그룹 관계자는 "채권 사업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나 중국 당국의 심사를 앞두고 있어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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