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부산시청 전경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2~2023절기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447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 2021-2022절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부산에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12명으로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지난 2021-2022절기에 신고된 한랭질환자 8명 대비 50% 증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미리 예방법과 조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에는 지난 절기보다 한 곳이 늘어난 총 35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더욱 꼼꼼하게 가동될 전망이다.
이들 기관은 한랭질환 발생현황을 일일 단위로 감시하고 현황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감시체계 운영기간 동안 수집한 일일 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제공될 예정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올겨울도 큰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한파에 대한 감시체계를 더 강화해나갈 예정이다”라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한랭질황에 각별한 주의를 가져주시길 바라며 한파 때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시고 외출 시에는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외출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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