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이은 연속공약사업 이행…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다날투자파트너스가 운용
관내 기업에 4년간 20억원 이상 투자
24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안양창업지원센터 3층 동안청년오피스에서 열린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청년창업기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금융지원책으로 총 59억원 규모의 안양청년창업펀드 2호를 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동안구 관양동의 안양창업지원센터 3층 동안청년오피스에서 안양산업진흥원과 함께 ‘안양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와 펀드운용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다날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다날-경기혁신벤처투자조합을 구성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이들 투자운용사와 시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내 청년창업·초기기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산업진흥원은 투자대상 기업을 선별·추천하며, 투자운용사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에도 나선다.
이번 2호 펀드에 시가 10억원을 출자하는 등 향후 4년간 20억원 이상이 관내 기업에 투입되며, 이후 회수기간 3년까지 총 7년간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결성된 안양청년창업펀드 1호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지원하는 집중 투자였다면, 이번 2호 펀드는 기업별 1억~5억원씩 더 많은 청년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선포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김원경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최병우 다날투자파트너스 대표,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 청년창업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대호 시장의 연속 공약 사업이기도 한 이번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은 지난 2020년 11월 921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1호를 결성해 지역내 6개 기업에 123억원을 투자했고, 이 가운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가 나기도 했다.
시와 안양산업진흥원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속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청년들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안양시를 세계적인 창업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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