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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여사에 김건희 "韓디자이너, 파리 패션위크 진출 관심" 당부

마크롱 여사에 김건희 "韓디자이너, 파리 패션위크 진출 관심" 당부
김건희 여사와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친교 오찬을 갖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프랑스(파리)=서영준 기자】 김건희 여사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통화를 갖고 "한국 디자이너들의 파리 패션위크 진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도 "언제든지 직접 연락을 해 달라"고 화답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의 통화 내용을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받은 반려동물용 선물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프랑스 방문을 환영하는 한편, 직접 만나서 인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미국 화가인 마크 로스코 전시에 관한 대화도 나눴다. 김 여사가 "오늘 마크 로스코 특별전에 다녀왔다"고 말하자 마크롱 여사는 "김 여사가 2015년 마크 로스코 작품 50여점의 전시를 기획한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당시 전시도 큰 규모였는데, 이번 전시가 115점인 것이 대단한 일"이라며 "프랑스의 높은 문화 수준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