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예능인노조·월남전참전김포지회·김포행동시민연대 '김포서울편입 적극지지'
정치적 목적 개입 말고 시민 위한 결정 따라라
전국예능인노동조합연맹, 월남전참전김포지회, 김포행동시민연대 등의 시민단체가 27일 김포시청에서 서울 편입을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민단체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지역 시민단체들이 찬성 입장을 잇따라 밝히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서울 편입을 적극 지지하면서 정치적 목적은 정치적 목적으로 개입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예능인노동조합연맹, 월남전참전김포지회, 김포행동시민연대 등은 27일 김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의 서울편입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김포시청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박일남 전국예능인노조 위원장은 "김포 서울편입에 적극 찬성한다. 서울편입으로 인프라 개선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통해 보다 승격된 명품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 이에 김포시민들과 130만 문화예술인들은 서울편입을 적극 지지하고 찬성한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김포서울편입이 예능인들의 고용창출, 창작과 표현을 위한 생활안정도모, 권익보호 및 문화예술창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국예능인노동조합연맹은 2013년부터 무주택 조합원들이 김포시 감정4지구 약 5만7천평에 김포문화예술인마을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예비김포시민들이다. 김포를 명품화하는 것은 예술인들에게 창작과 함께 고용창출과 보금자리와 쉼이 될 것이다. 김포감정4지구 예술인 마을 건립은 어려운 예술인들의 숙원"이라고 덧붙였다.
예술인노동조합에 이어 대한민국월남참전김포시지회도 서울편입에 찬성의사를 내비쳤다.
임종철 대한민국월남전참전김포시지회장은 "김포시민과 시의 결정을 존중한다. 서울시 편입은 김포시가 수도권 방어 접경지역이라는 오해를 불식할 것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20일 열린 김포검단시민연대(김검시대)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 서울편입 찬성 입장을 공식화 했다.
김검시대는 "김포가 인구 50만, 평균연령 41세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속하지만 인구 20만 이상의 도시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가 없고, 한강의 다리 중 유일하게 유료교량을 이용한다"며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지적했다.
또 "경기도 소속 지자체 구성원으로 현재까지 (교통인프라)불평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타의에 의해 경기남북도 분도라는 행정구역 개편을 앞두고 있다"며 "(차제에)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것이 김포의 발전과 서울의 발전 그리고 국가적 성적 동력에 기여하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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