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리인벤트2023] 행사 개막 전 배지 수령 공간 붐벼
게임기 설치 등으로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곳곳에 배치해
AWS 리인벤트가 열리는 베네시안 호텔에서 관람객들이 세션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임수빈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발표할 클라우드·인공지능(AI) 관련 신기술이 가장 기대 됩니다" "행사에 직접 참여한 파트너사와 미팅도 하고, 협업 기회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7일(현지시간) AWS의 연례 최대 클라우드 행사 '리인벤트(re:Invent) 2023' 메인 행사장이 위치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방문한 정보기술(IT)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로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올해 12회차를 맞이한 AWS 리인벤트 행사는 이날부터 12월 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리인벤트는 AWS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및 활용 사례가 발표되는 전 세계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다. AWS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사도 참가해 자사의 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알릴 수 있다. 지난해에는 약 5만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약 6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WS 리인벤트 입장 배지를 받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HallC에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사진=임수빈 기자
현장에는 입장 배지를 수령하는 공간은 물론 후드티, 텀블러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웨그(SWAG)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 리인벤트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있었다. 아기자기한 도트 디자인의 게임부터 'AWS 딥레이서(클라우드 기반 3D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해볼 수 있는 게임기도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입장 배지 수령 공간 앞에서 만난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속 김모씨는 올해가 첫번째 리인벤트 행사 참석이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개막 이틀 전에 도착했다"며 "클라우드 기술 발전이나 다른 기업에서는 어떻게 AWS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는지 체험해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게임 분야 세일즈(영업) 부문 직원 이와하라 마이씨는 업계 동료들과 여러 차례 미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생성형 AI 관련 강연을 듣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AWS 리인벤트 내에 마련된 게임기에서 'AWS 딥레이서'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임수빈 기자
한편 개막 첫날에는 피터 데산티스 AWS 유틸리티 컴퓨팅 수석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AWS 서비스를 구동하는 엔지니어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피터 수석부사장은 고성능 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자체 제작 반도체칩 ‘그래비톤 프로세서’의 새로운 버전인 ‘그래비톤3E’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올해도 그래비톤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공개될 것이란 전망과 더불어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화두에 오른 만큼 머신러닝 추론용 칩 인프렌시아, 머신러닝 모델 훈련용 칩 트레이니엄 등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자체 제작 칩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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