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Amundi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이 국내 첫 미국 애그테크(Agtech)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ANARO 미국애그테크’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최초로 미국 농업 첨단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iSelect 미국애그테크 지수’를 추종한다.
디어, 코르테바, ADM 등을 주로 편입하고 있다. 총보수는 0.40%, 운용보수는 0.35%다.
‘애그테크’는 농업(Agriculture)과 첨단기술(Tech)을 결합한 합성어로, 전통적인 농업에 생명공학, 인공지능, 로보틱스와 같은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결과를 의미한다.
애그테크 핵심은 전통 농업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재배와 수확 기술을 혁신하는 일이다. 새로운 종자 개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업기계, 재배 환경을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팜 등이 있다. 농산물 생산 투입 효율화와 생산 극대화를 추구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심각성과 식량 안보로 인해 농산물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애그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이 정책 지원과 기술 발전을 통해 선도하고 있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국내에서 애그테크는 아직 생소하지만 ETF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상품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애그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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