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에코힐링 1번지 전북도’ 프로젝트 나선 가운데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숲을 이용한 산림복지서비스 수요에 발맞춰 오는 2027년까지 49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산림복지 인프라 21종 269개소에 234개를 추가해 503개소로 확대한다.
이번 계획은 태아부터 유아, 청년,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휴양, 문화, 교육, 치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0월 산림청이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산림의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 극대화로 산림 르네상스를 구현하기 위해 발표한 산림복지서비스 10대 추진과제와 연계했다.
전북도는 산림 치유와 휴양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과 인구 구조 변화, 산림레포츠, 소규모 모임, 가족 단위 이용자 증가, 치유 등을 함께 복합적으로 이용하려는 수요 변화에 맞춰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편의 제공, 산림 교육, 체험,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갈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인프라와 취약계층 이용 확대를 위한 산림복지 인프라, 유아·청소년 창의성 도모를 위한 산림교육 서비스 등을 확대한다.
전주시의 (사)더숲과 익산시의 (사)푸른익산만들기 같은 기업과 시민이 함께 도시숲과 정원 등 쉼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는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민관협력과 기업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은 청정하고 빼어난 산림 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활용해 에코힐링 1번지로 만들어 일과 삶, 쉼이 함께 어우러져 발전할 수 있도록 산림 정책을 진화시키겠다”라며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통해 도민들 삶의 질과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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