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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교내 무단침입 막는다

서울 학교에 교내 무단침입을 막기 위한 사전예약시스템이 시범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부터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은 외부인의 교내 무단침입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막고, 학교 출입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실제로 지난 8월 대전시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선 40대 교사가 옛 제자가 휘두르는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초·중·고·특수 68개교에서 시범 운영하는 사전예약시스템은 카카오채널에서 학교 이름을 검색한 후 방문 목적, 방문대상, 방문일시 등을 예약해 승인을 받는 절차로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5일까지 홍보 및 시스템 정비 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사전 예약 없이 학교 방문이 가능하다.

다만 12월 18일부터는 시범학교 68개교의 방문을 희망하는 학부모·민원인은 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과 승인 절차를 거쳐야 방문이 가능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68교에 10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활용성, 적합성, 편의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24년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