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청한 '청년시청' 자료사진. 익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근로 청년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수당이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형 근로 청년 수당은 만 18~39세 중소·중견 기업 근로 청년에게 최장 3년까지 지역화폐인 ‘익산 다이로움’으로 월 3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년째로 대상 청년 171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매우 만족, 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근로 청년 수당 사용 용도와 회사생활 만족도, 퇴사 의향, 개선 요청사항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항목으로 구성해 청년들의 의견을 살폈다.
수당의 주요 용도는 ‘식품, 교통 등 생활비’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취미·문화생활’ 17%, ‘자녀 교육비’ 16% 등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익산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익산형 근로 청년 수당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진행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익산시 청년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형 근로 청년 수당은 명실상부한 익산의 대표 청년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살기 좋은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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