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겨울철 교통약자 및 어르신 등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승강장에서 따뜻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발열의자와 바람막이<사진>를 추가 설치한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겨울철 교통약자 및 어르신 등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승강장에서 따뜻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발열의자와 바람막이를 추가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현재 순천역 등 버스 이용객이 많은 승강장과 추위에 취약한 외곽지역의 승강장 등 총 203개소에 발열의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초까지 주민 만족도 및 편의 제공을 위해 발열의자 2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발열의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동되며, 자동 센서를 통해 대기 온도 18도 이하에 작동돼 내부의 탄소 소재 열선이 38도까지 따뜻해진다.
순천시는 또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약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41개소 승강장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겨울 한파를 막을 예정이다.
바람막이는 매년 겨울 투명한 비닐 커튼으로 제작 후 승강장에 설치돼 추운 겨울철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시 교통관리과 관계자는 "버스 승강장에 설치된 발열의자와 바람막이가 시민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버스 이용 시 불편 사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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