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2박 3일간 온기스쿨 in 동성로 개최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 등 동성로 활성화 위한 워크숍 열어
12월 1일부터 2박 3일간 대구 행복기숙사 일원에서 열리는 온기스쿨 in 대구 동성로 홍보 포스터.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의 심장, 동성로 부활을 위해 전국 대학생이 뭉쳐 머리를 맞댄다.
11월 30일 대구는 오는 12월 1일부터 2박 3일간 동성로 일원에서 지자체-대학-산업계가 협력하는 온기스쿨 in 대구 동성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기스쿨은 쇠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학생들이 도심에 모여,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도출하는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충남 온양에서 시작해 경북 영천, 전북 전주, 전남 나주 등을 거쳐 올해는 대구 동성로에서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계명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을 포함해 전국 9개 대학 72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2박 3일간 운영되는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참여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동성로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송기찬 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 동성로가 다시 한번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청춘의 거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제안을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향후 동성로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관광 활성화, 청년문화 부흥, 골목경제·상권 활성화, 도심공간 구조 개편 등 4가지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동성로 상권 분석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현장 인터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시장 탐색과 설루션 모색이 이뤄질 예정이다.
12월 3일 최종 발표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 대구시의회 의장상, 계명대 총장상 등 시상도 이뤄진다.
한편 시는 동성로 등 도심 일대 쇠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도심 공실을 젊은이들의 문화와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재편해 도심 활성화를 유도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쇠퇴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도심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해 창업과 인력양성 기회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지역대학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심 공실을 통합 강의실, 현장 실습실로 활용하는 지역대학 통합 캠퍼스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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