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0월 10일에 촬영된 헨리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과거 냉전 시절 미국과 소련에 데탕트(긴장완화)를 이끌었던 미국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 코네티컷주 자택에서 향년 100세로 타계했다. 키신저는 미 외교계의 거목으로 평가 받은 인물로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세계 최강 미국의 외교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는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주석간 정상회담을 추진해 이끄는 등 미·중 수교의 토대를 닦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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