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거창승강기고, 김옥상 대상운수 회장에 명예졸업증서

"자수성가로 사업 일궈 경남 거창지역·학교발전 공헌"

거창승강기고, 김옥상 대상운수 회장에 명예졸업증서
김옥상 (주)대방운수 회장(왼쪽)이 안병규 거창승강기고등학교 교장으로부터 명예졸업증서를 받으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창고등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남 거창승강기고등학교(교장 안병규)는 지난 28일 거창군 가조면 출신인 김옥상 ㈜대상운수 회장에게 그동안 지역과 학교 발전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고 11월 30일 밝혔다.

거창승강기고등학교 미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춘곤 가조면장을 비롯한 거창군과 가조면 내외빈들이 참석해 가조면 지역·학교발전에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김 회장 명예졸업식을 축하해줬다.

지역 국회의원인 김태호 의원도 축전과 표창장을 전하며 "김옥상 회장은 자수성가로 사업을 일궈 고향 발전과 가조초·중학교, 승강기고등학교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해왔다"며 풍부한 삶의 지혜와 경험을 갖춘 김 회장의 명예졸업을 축하해줬다.

거창승강기고등학교 측은 "김 회장은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극복하고 큰 사업체를 일궈 그 열매를 지역과 나누고 계신 분"이라면서 "김 회장 성공스토리는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과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학교 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에 지대한 공헌을 인정해 졸업장을 수여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거창승강기고등학교 안병규 교장은 "45년 우리 학교 역사에 길이 남을 졸업식"이라면서 "전국 유일의 승강기 전문가 양성 특성화고로 훌륭한 졸업생을 1명 더 배출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회장은 거창승강기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하는 졸업식 격려사에서 "머리가 좋은 사람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성실한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면서 "한가지 목표를 정해 우직하게 나아가는 것이 성공의 비법"이라고 힘줘 말했다.

거창승강기고, 김옥상 대상운수 회장에 명예졸업증서
명예졸업증서를 받은 김옥상 회장이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거창승강기고등학교 제공


김 회장은 가조초등학교만 졸업하고 16세에 버스 정비공장에 취업한 것을 시작으로 불굴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화물운송업의 독보적 위치에 오르게 됐다. 현재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대방, 대상, 의령 등의 운수법인을 운영 중이며, 전국화물차운송사업연합회(KTA) 회장과 화물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맡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