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사진>은 공익제보자가 안심하고 제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공익제보자가 안심하고 제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비실명 대리 신고 제도'는 공익제보자가 자신의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고 전담 변호사에게 공익제보를 대리케 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광주지방변호사회에서 추천한 변호사 2명을 오는 1일 비실명 대리신고 전담 변호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전담 변호사는 앞으로 신분 노출이 우려돼 시교육청 소관 사무 관련 공익제보를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공익제보의 대리신고 수행 △공익제보 관련 법률상담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업무 비용은 모두 시교육청에 부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공익제보자의 부패행위 신고와 통보 모두 전담 변호사가 대리함으로써 신분 노출의 우려를 덜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 도입은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공익제보자의 신상을 철저히 보호해 공익제보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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