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설치한 화재질식 소화포. 의왕시 제
【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전국 최초로 다가구, 다세대 주택에 전기차 화재 발생시 사용할 수 있는 '화재 질식 소화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동주택 화재 질식 소화포 지원 사업'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전기차 화재 발생도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화재질식 소화포는 화재 시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운전자와 공동주택 거주민들의 불안을 없애주기 위해 이번 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지원신청은 오는 12월 5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의왕시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의왕시청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시 관계자는 "전기차는 한 번 불이 나면 순식간에 온도가 올라 화재 진압이 쉽지 않아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로서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불길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화재 질식 소화포'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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