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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총회 간 윤희근 경찰총장 "2026년 서울로"

한국 치안 총수참석 '18년 만'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강조

인터폴 총회 간 윤희근 경찰총장 "2026년 서울로"
11월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91회 인터폴 총회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가운데). 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이 11월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91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치안 총수가 인터폴 총회에 참석한 것은 2005년 고(故) 허준영 전 경찰청장 이후 18년 만이다.

11월 30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 총회는 매년 1회 인터폴 전 회원국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회의로 1923년 9월 7일 인터폴의 전신인 국제형사경찰위원회의가 설립되고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최초 설립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됐다.

윤 청장은 '인터폴 비전 2030'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 인터폴 사무총장, 아이슬란드·칠레·부르키나파소 경찰청장들과 함께 패널로 참석했으며, '인터폴 비전 2030'의 핵심 실행전략인 회원국 간 데이터 외교 활성화에 대한 지지 표명과 함께 인터폴의 중요 가치로서 '중립성' 유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경찰청장이 패널 발표한 '비전 2030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윤 청장은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 아흐메드 나세르 알라이시 인터폴 총재와 회담을 계기로 2026년 인터폴 총회 개최를 제안했다. 2026년에 인터폴 총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27년 만에 195개 회원국이 서울에 모이게 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