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내년 본격 운영...바이오기업 8곳 입주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연말 준공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내년 본격 운영...바이오기업 8곳 입주
홍천군 북방면 홍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신축된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일부 시설들이 준공되며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1일 홍천군에 따르면 북방면 중화계리 홍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는 신종 감염병 대응 백신과 치료제 산업 육성을 위해 홍천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에는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종합지원센터, 행복주택 등이 구축된다.

이 가운데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와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가 이달말 준공,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홍천군은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국비 97억여원을 비롯해 228억여원이 투입해 옛 강원인력개발원 창조관을 리모델링하고 비콘(Beacon) 등을 비롯한 연구 장비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강원테크노파크 일부 부서가 입주해 장비 활용, 이전 기업 기술지원,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하게 되며 이달말 하울바이오를 비롯한 8개의 바이오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또한 국비 22억여원을 포함 70억여원을 투입해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내에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를 신축했으며 이곳에는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13명이 근무하며 연구센터 운영, 항체후보 물질 생산, 항체은행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어 향후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등이 연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조정순 홍천군 미래성장추진단장은 “연말에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와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가 준공되면 내년부터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며 “앞으로 첨단바이오산업과 관련한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제 전시회, 박람회 등에 참가하는 등 경쟁력 있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오는 11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수도권 바이오 허브시티홍천'을 실현하기 위한 ’홍천 바이오산업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