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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떼까마귀는 왜 태화강 대나무숲에서 잠을 잘까?

울산시 12월 한 달간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 운영

울산 떼까마귀는 왜 태화강 대나무숲에서 잠을 잘까?
11월 울산을 찾은 수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태화강 대숲에서 잠을 자기 위해 군무를 펼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가 12월 한 달간 울산 태화동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 체험장에서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을 운영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떼까마귀들은 울산 외곽과 경주, 양산 등지의 농경지에서 먹이 활동 후 매일 오후 4시 30분 무렵부터 태화강 대나무숲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한다.

군무는 오후 5시 40분께 최대 규모가 되며 장관을 이룬다.

가족이나 모임, 단체, 학교 등 단체 생태해설 관람을 원할 경우 태화강탐방안내센터로 예약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해설사로 떼까마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군무를 즐길 수 있다.

떼까마귀들이 태화강대숲을 잠자리로 활용하는 이유와 둥글게 원을 그리며 나는 이유 등을 알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울산에는 매년 10월 말부터 시베리아, 몽골 등에서 떼까마귀와 갈까마귀가 수만마리씩 날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