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큐라페이션트 지분 확보...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최근 오픈AI의 Chat-GPT 등장으로 전 세계에 AI열풍이 온 가운데 AI산업은 디지털 헬스케어사업으로도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 11월 28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2024년 투자 전망'에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바이오 등 기술 분야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스테파니 후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아태지역 프라이빗 및 그로스에쿼티 총괄은 “공모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15년 전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제약 외주생산 업계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와 관련해서도 “데이터 센터의 확장은 매우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2026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업체들의 자본지출은 적극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와 헬스케어의 두 영역의 교집합이 바로 AI헬스케어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공룡기업인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AI신약 및 헬스케어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엑세스바이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 9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큐라페이션트(CuraPatients, Inc.)'의 지분을 확보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큐라페이션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SaaS(Software-as-a -Service) 솔루션 보유 기업으로 미 연방 정부가 부여하는 FedRAMP 인증에서 미국 내 헬스케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High' 및 'Agency Wide' 등급을 확보했다.
큐라페이션트는 미국 최대 약국 체인에 백신 접종 및 만성 질환 환자의 일정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기 때문에 민간 부문에서도 그들의 비지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큐라페이션트는 오픈AI의 Chat GPT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 일정 관리 및 병원의 의료 인력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Othena'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의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큐라페이션트의 △높은 수준의 보안기술 △환자와 의사 및 병원을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의료 서비스 플랫폼 △미국 내 비지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든든한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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